[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나라별 맞춤형 진출전략을 수립하라(십인십색ㆍ十人十色), 증가하고 있는 신흥 중산층을 노려라(브라질 중산층은 약 53%),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임을 감안하라(일부 나라는 자국산 부품 충족 요건 70%) , 필히 사전에 약속하고 확인, 재확인 하라(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 낭패 확률 큼) , 급하게 먹는 떡이 체한다(리스크 분산 중요)….

한국무역협회가 22일 내놓은 중남미 시장 진출 ‘십계명’이다. 6억명의 거대한 인구, 풍부한 지하자원의 보고(寶庫)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을 시작으로 최근 페루, 콜롬비아 FTA가 체결되면서 한국의 유망시장으로 급부상한 중남미 시장 공략에 대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이다.

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이날 트레이드타워에서 ‘라틴 아메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 데이(Latin America Business Partnership Day)’ 행사를 개최했다. 재도약하는 중남미 시장을 주목하고, 치밀한 사전공략 전략 공유를 통해 국내기업 진출과 성과를 연결키 위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중남미 시장진출 설명회와 주한 중남미 상무관 초청 1:1 상담회로 진행됐다.

중남미는 최근 높은 경제성장에 따른 중산층의 증가와 내수 소비시장의 확대로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중남미에 불고있는 ‘다시보자, 아시아(Look Asia)’ 분위기는 중남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행사가 기획됐다.

이날 110여명이 참석한 중남미 시장진출 설명회에서는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칠레 상무관들과 중남미 인프라 건설 전문가인 최대현 GS건설 고문, 권기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이 발표자로 나서 효과적인 중남미 시장 진출 방법에 관한 십계명을 전수했다.

최대현 고문은 “기술, 가격 경쟁력은 당연한 전제조건이며 현지 바이어들과의 신뢰관계 구축, 중남미 상관습 및 문화에 대한 철저한 이해, 현지어 구사가 가능한 인재 영입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이어 진행된 중남미 15개국 상무관들과의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ODA(공적개발원조) 프로젝트 입찰, 건설장비, 섬유, LED, IT시스템, 화장품 수출에 관한 문의가 이어졌으며 목재, 수산물 수입 및 각 국별 FTA 관세 및 준비서류에 대한 상담도 진행됐다.

장호근 무협 해외마케팅지원본부 본부장은 “중남미는 중동과 더불어 인프라, 플랜트 등 대형사업 진출이 유망한 시장이며 광물, 바이오, 농업 등 다양한 미개척 분야가 남아있는 시장이지만 중소기업들이 언어, 지리적 거리, 시장정보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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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공략 십계명

1. 나라별 맞춤형 진출전략을 수립하라

2. 증가하고 있는 신흥 중산층을 노려라

3. 중소기업은 블루칩인 칠레, 페루, 콜럼비아를 노려라

4. 보이지 않는 비용을 놓치지 마라

5. 급하게 먹는 떡이 체한다

6. 물류가 핵심이다

7. 현지 에이전트 활용시 검증은 필수다

8. 초기 거래 성사까지 과정에 인내를 가져라

9.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임을 감안하라

10. 필히 사전에 약속하고 확인, 재확인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