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올해 안에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가 5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본부에 따르면 20년간 장기기증을 희망한 등록자는 약 4만5000여명으로 올해 6000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를 추가로 모집한다면 올 하반기 내로 희망등록자 수 5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본부는 지난 1994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지정 장기기증 희망등록 전문 홍보 교육기관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 환자 치료비 지원, 자살예방센터 운영 등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힘 쓰고 있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본부는 최근 법인 사무실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각 분야별 활동사항 및 사업결과를 발표했다.

본부는 지난해 대학교, 군부대, 지방자치단체 축제, 사찰 등에서 총 182회의 캠페인을 진행해 6420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를 모집했다고 밝혔다.

또 60회 이상의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으로 총 2900명이 서명에 동참했고, 58명의 저소득ㆍ소외계층 환자에게 약 1억 5000여만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아울러 불교계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실시했던 ‘스님 1000분 모시기 운동’을 통해 총 425명의 스님들을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로 모집했다. 이는 매년 160명 정도의 스님들이 동참하던 것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본부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스님 1000명을 희망등록자로 모집하겠다는 각오다.

본부는 올해 불교계 안팎으로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생명의 씨앗등 캠페인’을 사찰단위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젊은층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온ㆍ오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이밖에 조혈모세포 실제 기증률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과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자살예방ㆍ생명존중 교육사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올해에는 대학생 활동가로 구성된 연합 동아리도 출범을 기다리고 있다.

분부 이사장 일면스님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마음으로 하는 기부” 라며 “올 한 해도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온 국민의 생명나눔 문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활발하게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