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감독과 영화 제작자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 대표가 동성 결혼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5월 15일 오후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에서 '다양한 결혼식 당연한 결혼식'이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조광수 감독은 "저희 결혼에 대해서 찬반 양론이 있다고 들었는데 참으로 우스운 것 같다. 불법을 저지르는 것도 아니지 않냐"면서 "합법이 아닐 뿐이다. 어떤 분이 저에게 불법이라는 쪽지를 보내기도 하더라. 아직까지 합법이 아닌 게 문제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혼식에 사회 권력층을 초대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 김조광수 감독은 "문재인 의원, 박근혜 대통령을 초대할 생각이다. 안철수 의원 역시 마찬가지다"라면서 "그 분들이 성 소주자를 조금이나마 이해해 준다면 손을 잡고 싶다"고 말했다.

김조광수 감독의 동성 파트너 김승환 대표는 "동성 결혼 역시 한 개인이 누려야 될 권리다. 아직 우리나라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마침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들은 오는 9월 공개 결혼식을 열 예정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