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전남의 한 폐광에서 겨울잠을 자고 있는 황금박쥐가 떼로 발견됐다.
지난 8일 SBS는 전남 무안군의 한 폐광에서 황금박쥐 떼가 발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렇게 한 곳에서 70마리가 넘는 황금박쥐가 발견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이번에 발견된 황금박쥐는 국내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세계적 희귀종인 학명 붉은박쥐다.
야생동물보호협회 측은 황금박쥐 발견에 “근래 들어서 70마리 이상이 한 동굴에 들어 있는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이곳이 유일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 근처 동굴에서 황금박쥐 서식이 처음으로 확인된 것은 지난 2009년 국립천연기념물센터가 인근 4개의 폐광을 조사하면서였다. 이번에 황금박쥐 서식이 확인된 동굴에서는 2010년에도 27마리가 발견됐고, 2011년에는 32마리, 지난해에는 43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서식환경 보호를 위해 안내판 설치 등이 고려됐으나 오히려 서식지 훼손이 우려돼 취소했다”며“생태나 서식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보호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