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급여 대기업 절반ㆍ부가가치 생산성 3.3분의 1 불과
▷중기중앙회 2006∼2011년간 ‘중소기업위상지표’ 비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임금, 부가가치 생산액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중소제조업의 연간급여는 대기업의 절반 수준, 부가가치 생산성은 3.3분의 1에 불과했다.
1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간한 ‘2013 중소기업위상지표(2006∼2011년간)’에 따르면, 2011년 중소제조업 1인 평균급여는 2801만7000원인 반면 대기업은 평균 5420만8000원에 달했다.
대기업의 51.7% 수준이다. 2006년 53.3%, 2008년 51.3%, 2010년 46.9%로 5년 연속 절반 수준을 맴돌고 있다.
제조업 1인당 부가가치 생산성 역시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3.3분 1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2011년 기준 중소기업 1인이 1억866만7000원어치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때 대기업은 3억7364억6000만원어치를 생산했다. 대기업의 29.1%에 불과하다. 2006년 33.2%, 2008년 30.1%, 2010년 26.8%로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양상이다.
고용면에서는 중소기업 기여도가 높았다. 전 산업 종사자수는 2006년 1223만4000명에서 2011년 1453만4000명이었는데, 중소기업 고용 증가인원은 이 기간 18.3% 늘어난 194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22.6% 늘어난 35만1000명에 지나지 않았다.
사업체 수도 294만개에서 323만5000개로 29만4000개가 증가했는데, 중소기업 사업체 수는 10.1%(29만6000개) 증가했다. 대기업은 27.8%(1000여개)나 감소했다.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2006년 대비 58.6% 줄어든 18.7%를 기록하며 급격히 하락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소기업의 경쟁력도 여전히 정체된 것으로 나타나 육성정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조유현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부채비율, 부가가치 생산성 및 수출 등 각종 지표에서 대기업과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소기업→중기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 질적성장을 위한 ‘성장사다리’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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