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용융로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5명이 아르곤 가스로 추정되는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5분께 충남 당진시 고대면 현대제철에서 근로자 A(25) 씨 등 5명이 가스에 질식해 숨졌다.
현장에 출동한 당진소방서 현장조사반과 현대제철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들은 쇳물을 녹이는 용융로 안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도중 ‘아르곤 가스’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곤가스는 용접을 할 때 쓰이는 가스로 자체로는 무해ㆍ무독하지만 산소가 부족한 곳에서는 질식을 유발할 수 있다. 지난 4월에도 경남 소재 한 조선소에서 아르곤 용접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가 아르곤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사망한 근로자는 모두 남성으로 30대 3명, 40대 1명, 20대 1명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현대제철 소속이 아닌 협력업체 또는 하청업체 소속 직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