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억 5천만 원 인상 '지역 경쟁 불붙는다' … LoL 등 인기 종목 9종 선정 '6월부터 예선'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 간의 전국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 치러지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오는 6월 지역별 예선을 시작으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아 눈길을 끈다. 특히 상금 규모가 기존 프로대회에 맞먹는 1억 5천만 원 가량으로 증액돼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에게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목 역시 역대 최다로, 최신 인기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LoL)'를 비롯해 총 9개 게임 종목이 선정돼 16개 지자체에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종 우승자를 뽑는 그랜드파이널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천안시에서 개최되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이와 관련해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우리나라는 e스포츠의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종주국"이라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통해 e스포츠의 대중화와 플랫폼 및 종목의 다양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천안시(시장 성무용)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와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가 주관해 전국 16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다.
오는 10월 천안에서 결선 개최 이번 대회는 여러 협ㆍ단체가 e스포츠 부흥을 위해 적극 지원을 약속하기로 한만큼 가장 큰 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우선, 경기 종목부터 늘어 역대 최다인 9개 종목으로 확대됐다. 한콘진과 e스포츠협회는 지난 4월 22일 전문가, 학계,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어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주요 종목을 가려냈다. 즉,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 군단의 심장', '스페셜포스', '피파온라인3' 등 4개를 선정됐고 제너럴 종목으로 '다함께차차차', '스페셜포스2', '윈드러너', '테일즈런너' 등 4개, 프로모션(시범) 종목으로 '마구더리얼' 등 우리나라에서 e스포츠 종목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게임 9종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코어 종목은 전국 16개 지역별 예선과 그랜드파이널이 개최되며 제너럴 종목은 지역별 예선은 희망하는 지자체에서만 개최된다. 단, 그랜드파이널은 전국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선수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제너럴 종목 우승자에게는 천안시장상 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프로모션 종목은 천안 그랜드파이널에서만 개최되며 전국에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종목사 상금 지원 등 '붐업' 기대또한 이번 대회는 상금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4,800만 원 이상으로 늘어나 각 지역의 e스포츠 선수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종목사들의 경우 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의 대중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종목사들은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상금 이외에도 기술 및 홍보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치러온 대회들의 경우 게임 종목 운영 및 시스템 관리 등 단편적인 지원에 그친 것에 비교하면 종목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일반인들의 대회 관심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에서도 대회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e스포츠를 연계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한국e스포츠협회는 현재 7곳까지 설립된 e스포츠 전국지회를 통해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개최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의 경우 이들 지부를 통해 각 지역별 출전 선수 관리와 지자체 지원 요청 등을 받아 보다 단단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아마대회 활성화=e스포츠 대중화' 관건 전문가들은 예선전이 본격화되는 내달부터 대회 붐업을 위해 지자체와 협ㆍ단체들이 적극 나서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대회 가치를 비롯해 규모, 영향력 등 정부에서 지원하는 e스포츠 행사라는 사실을 일반에게 인식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 아마추어 선수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궁극적으로는 생활형 e스포츠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회 이슈화가 적극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여러 게임단 및 e스포츠 계에서도 이같은 움직임을 반기고 있는 모습이다.
그간 아마추어 대회 축소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느껴왔던 까닭에 이와 같은 공인 대회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한 게임단 관계자는 "신인 선수들을 양성하는 것은 e스포츠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라면서 "아마추어 대회 활성화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e스포츠 선수 관리 시스템이 구축됐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전했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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