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았지만 하락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의 기준금리 인하 약발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50포인트(0.15%) 떨어진 1만5082.62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02포인트(0.37%) 내려간 1626.6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10포인트(0.12%) 낮은 3409.17을 각각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경계 심리와 차익 매물 때문에 호조를 보인 고용지표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년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줄어든 32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의 3월 도매 재고 지수는 상승했고 도매 판매는 감소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전날의 상승세에 대한 조정 장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15% 오른 659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다시 0.15% 오른 8262.00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1% 오른 303.85로 문을 닫았다.

유럽 증시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돈을 풀어 경기 부양에 나서는 ‘양적 완화’ 덕분에 7일부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그동안의 상승세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고 영국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함에 따라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우세해 소폭의 변동을 보였다.

10일 코스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에 따른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전날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코스피는 1.18% 상승하며 장을 마쳤고 ‘유동성 장세’가 펼쳐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은 염두해둬야 한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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