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지난해 말부터 철탑농성을 시작한 금속노조 소속 쌍용차지부 전 노조간부 등 2명의 농성자들이 171일만에 내려온다.

8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쌍용차 정리해고에 관한 국정조사와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쌍용차 평택공장 인근 송전탑에 올라 농성을벌여온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간부 2명이 9일 농성을 풀기로 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한상균(52) 전 지부장과 복기성(37) 비정규직 수석부지회장 등 두 동지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해 어제 긴급 지부회의를 열어 철탑농성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두 동지도 지부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건강상의 문제로 철탑 농성을 마무리하지만 쌍용차지부와 함께 새로운 방식으로 투쟁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이 철탑 농성을 풀고 내려오는 9일은 농성을 시작한 지 171일째 되는 날이다.

이들은 9일 오전 11시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진단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