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자금이 늘어난 보험사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채권시장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보험권의 순투자 규모는 약 1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조8000억원)보다 49.3% 늘어났다. 순투자란 순매수에서 만기 상환 액수를 제한 것으로, 순매수 금액 중 전월 대비 새로 늘어난 채권 투자 증가분을 뜻한다.

올해 보험권의 월평균 순투자액은 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월평균 순투자 규모(2조900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보험권의 채권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투자성향이 장기적이고 보수적인 보험사들이 운용자금이 증가할수록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