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불법체류(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정부 합동 단속이 오는 6월 30일까지 실시된다.

법무부ㆍ고용노동부ㆍ경찰청ㆍ해양경찰청 등 관계 부처는 오는 6월30일까지 합동으로 불법체류자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국민들의 일자리 잠식이 심한 대규모 건설현장ㆍ유흥업소 밀집지역 및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해당 지역 등에 대해 순찰을 강화해 불법체류자들을 적발해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적발된 불법체류자들을 강제 출국시킨다는 계획이다.

단속 및 순찰을 위해 법무부 140명, 고용노동부 60명, 경찰청 75명, 해양경찰청 30명 등 총 305명이 동원된다.

법무부 출입국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국내 체류중인 외국인은 총 141만8926명이며, 이중 불법체류자는 17만9846명으로 지난해 3월(17만2110명)에 비해 4.5% 증가했다. 법무부는 2013년 12만4372명, 2014년 6만9049명, 2015년 10만4264명, 2016년 5만6193명 등 앞으로 5년간 35만3878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체류기간이 만료되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불법체류자로 남게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고용허가 근로자 만기도래자들의 38% 이상이 불법체류자로 전락하는 등 불법체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불법체류자가 2013년 말 20만5000명, 2014년 말 22만500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다만 “1~2주전 단속예정지를 고지하고 단속하는 방식으로 불법체류자를 적발하겠다. 인권침해 및 인명사고 방지를 위한 단속체계 개편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