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방대해 원정대 팀워크 절대 변수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가 드디어 공성전을 공개했다. 지난 4월 24일 업데이트된 공선전은 첫 주말인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서버 별 네곳의 영지에서 차례로 진행됐다.

'아키에이지'의 공성전은 영지 선포 후 구조 설계, 성벽 하나까지 유저의 손으로 직접 만든 성에서 일어나는 전투라는 점이 큰 특징이며, 다양한 공성 병기와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원정대장만의 고유 스킬 등 변화무쌍한 전략 요소가 돋보인다.

향후 공성 원정대원이 아닌 유저들도 용병 시스템이나 생활형 스킬 등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갈 예정이며, 배를 타고 공성을 펼치는 형태 등 다양한 유형의 신규 영지도 준비 중이다. 특히 엑스엘게임즈 측에서 이번 공성전이 조만간 업데이트될 예정인 국가 시스템의 초석이 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어 유저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추가된 공성전은 원대륙 영지를 소유한 원정대와 이 영지를 빼앗으려는 원정대 사이에서 일어나는 전쟁 콘텐츠다. 단순하게 전투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 제한과 각종 버프 및 아이템을 도입해 공성전 본연의 긴장감과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공성전에서 승리한 원정대는 영지에서 세금을 징수할 수 있는 권한과 특별한 상점을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원정대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무주공산 원대륙, 과연 누가? 공성전은 동대륙이나 서대륙과는 달리 마을이 존재하지 않는 멸망한 땅인 원대륙에서 진행된다. 이 원대륙에 특정 원정대가 직접 진출해 영지를 선포하고 성을 짓게 되면 공성전을 위한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다. 추후 원대륙에서는 국가를 건설할 수도 있다.

원대륙은 일종의 공백 지역이지만 여러 지역으로 분리는 돼 있는 상대다. 각 지역별로 영지 선포 후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데 해당 지역에서 다른 유저들도 집을 짓거나 농사를 지을 수는 있지만 대신 영주에게 일정 세금을 지불해야 한다.

'아키에이지'에서는 다른 게임과는 달리 이미 준비된 성을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원정대가 직접 성을 지어야 한다. 종족에 따라 성의 디자인은 물론 성벽의 구조도 직접 구상해 지을 수 있어 효율적인 공성을 위해서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저가 직접 지은 성이기에 고정적인 진입 루트가 아닌 성벽과 문 등을 파괴하고 진입할 수 있다. 공성측이 승리할 경우 성 안은 물론, 주변의 지어진 집과 농작물도 약탈 가능하다. 무엇보다 공성에 사용되는 투석기나 사다리차 등의 장비는 물론 포탄 하나까지 직접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공성 및 수성 전략 뿐 아니라 전투에 필요한 준비를 위해서도 원정대간의 팀워크가 상당히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비용으로 공성전을 위해서는 원정대원 전부가 힘을 합쳐야 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방대한 스케일, 뭉쳐야 산다! 실제로 업데이트 이후 첫 주말에 진행된 공성전에서 소요된 금액의 경우 수성측이 영지 선포 및 아이템 준비, 축성비 등에 약 1만 골드를 사용했으며 공성측 역시 공성진지 구축 및 투석기 및 사다리차 등 장비 마련에 1만 6천 골드가 지불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대원이 모두가 빠짐없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마련하기 어려운 막대한 금액이지만 영토를 확보하면 훨씬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원정대들이 공성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성전의 주기는 일주일이다. 시기에 따라 '휴식기간', '선포기간', '적대기간', '공성기간'으로 구분되며 이 주기에 따라 각각 다른 활동을 해야 한다.

휴식기간은 공성전이 끝나고 다음 공성전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휴식기간이 종료되기 48시간 전에 경매장에 '공성 진지 아이템'이 등록되는데 이 아이템은 원대륙 지역별로 각각 하나만 존재한다. 경매 만료전까지 가장 높은 입찰가를 써낸 원정대가 아이템을 소유, 공성 권한을 가지게 되며 경매 종료시까지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공성 진지 아이템'을 획득한 원정대는 선포 기간에 해당 원대륙 지역을 소유한 원정대에게 선전포고를 하게 된다. 공성측 원정대원이 '공성 진지 아이템'을 사용하면 월드 전체에 선전포고가 이뤄졌다는 메시지가 전달되는데 이때 아이템을 사용한 자리가 공성측의 부활 포인트가 되니 신중하게 위치를 선정해야 한다.

공성전 힘입어 가파른 인기 상승 이후 적대기간이 시작되면 '공성 진지 아이템'을 내려놓은 베이스캠프에 공성전 NPC가 등장한다. 이 NPC는 전투에 필요한 물품 및 인장을 판매하는데 적대기간이 끝나더라도 소모성 물품의 구입은 계속 가능하다. 수성측 역시 적대 기간이 시작되면 자신의 지역에 등장한 NPC에게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적대 기간부터 공성전에 참여하는 양 진영간의 소규모 전투가 시작된다. 재미있는 건 같은 진영이라고 해도 적대 기간에서는 서로가 적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서로를 공격한다해도 페널티가 부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종의 무법지대가 되는 셈이니 적절히 활용하자.

본격적인 공성전은 공성기간에 벌어진다. 원정대 관리창을 통해 원정대장에게 권한을 받은 원정대원 중 정해진 인원(양 진영 모두 최대 70명)만 공성전에 투입되며 이를 초과한 인원이 공성 영역에 진입할 경우 10초 이내에 이동하지 않으면 사망한다. 제한 시간내에 수호탑을 파괴하고 일정 시간 동안 지속되는 '각인'에 성공하면 공성측이, 이를 막아내면 수성측이 승리한다.

공성전은 원정대와 함께 '아키에이지' 최고의 콘텐츠로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그리고 4월 마지막 주말에 진행된 첫 번째 공성전은 그 동안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완성도와 재미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성전 업데이트로 비상의 날개를 장착한 '아키에이지'가 과연 어디까지 날아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 장 르 : MMORPG● 플랫폼 : PC온라인● 개발사 : 엑스엘게임즈● 배급사 : 엑스엘게임즈 ● 서비스 일정 : 4월 24일 업데이트 ● 홈페이지 : archeage.com정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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