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김구라가 자신의 고향과 다를 바 없는 MBC ‘라디오스타' 복귀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MBC가 2일 2013년도 방송문화진흥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종국 대전MBC 사장을 (주)문화방송 대표이사로 선임한 게 그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MBC 사장이 새로 선임됐기 때문에 김구라의 ‘라스' 컴백 논의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KBS와 SBS에 이어 지상파 3사로는 가장 늦게 김구라의 컴백이 논의하게돼 모양새가 어색해졌다. 그럼에도 김구라가 장기와 특기를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곳은 ‘라디오스타'라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
‘라디오스타'의 제작진은 지난 1년간 김구라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고 간간히 자막을 통해 알려왔다. ‘라디오스타'의 유세윤과 규현이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그들과 기능과 역할이 다른 김구라가 들어가면 분위기가 또 달라질 전망이다. 윤종신도 김구라가 가세하면 게스트를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김구라는 MBC ‘라디오스타' 제작진이 복귀 시점을 보고 있던 지난해 10월, 김재철 사장이 방문진 이사회에서 김구라를 복귀시키지 않겠다고 하면서 제작진에게는 다른 지상파 방송에서 김구라를 기용하면 MBC도 김구라의 복귀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그런데 JTBC ‘썰전' 등에서 맹활약하는 김구라를 최근 KBS에서 ‘두드림' MC로 끌고가자 MBC도 김구라 복귀를 추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최종결재라인인 사장이 공석으로 돼 있어 사장대행체제로는 김구라 컴백이 탄력을 받을 수가 없었다.
그러는 사이 SBS에서도 ‘화신'에 김구라를 합류시켜 2일 녹화에 들어갔다. 김구라는 신동엽, 김희선, 윤종신과 함께 설문조사를 주제로 한 기존의 공감토크에서 벗어나 사람과 삶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삼게 된다.
김구라가 MBC ‘라디오스타'에 복귀하게 되면 지상파 3사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종전 상황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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