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보수논객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트위터에서 과격한 설전으로 깊은 감정의 골을 다시 드러냈다.
문제의 설전은 변 대표가 지난 30일 트위터에 낸시랭이 E채널의 ‘용감한 기자들’에 수척한 모습으로 출연한 것과 관련해 “이런 쇼는 해도 좋은데 딱 두 가지만 안 된다. 첫째 거짓말, 둘째 친노종북의 꼭두각시”라고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변 대표는 이어 “다른 건 다 넘어갈 수 있지만 BBC 사기극 만큼은 재발의 우려도 있고, 마치 BBC 공연 무산이 제 탓인양 조작해놓은 부분도 있어 진상을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라며 낸시랭의 BBC 공연 초청 무산이 자신과 무관함을 알렸다.
변 대표의 발언에 낸시랭은 2일 트위터에 “이거 봐요, 변희재씨. 당신이 뭔데 남보고 이건 해도 된다, 저건 하지 마라 이러는 거야? 선도부 놀이 하는 거야? 꼰대질을 하고 싶으면 거울 보고 당신 혼자 해. 어디서 건방지게”라며 응수했다.
이에 대해 변 대표는 “낸시랭은 이제 친노종북들에게 여왕 대우 받던 3개월간의 몽상에서 벗어나 원래 하던 대로 천박한 3류 연예인 생활로 복귀하기 바란다. 자칫 더 덤비다가 밥그릇 엎어지는 수가 있다”고 충고했다.
그러자 낸시랭은 “너가 먹던 그 개 밥그릇?”이라고 변희재에게 글을 남긴 뒤 “여러분은 미친 변개가 눈을 희번득이며 계속 달려들면 어떻게 하시나요? 두 번 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아요. 하나님 그리고 여러분.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낸시랭의 발언에 변 대표는 “천박한 말을 쓰는 거 보니 (낸시랭이) 학창시절 면도칼 좀 씹고 다닌 티가 확 난다. 나는 조용히 공부만 한 사람이니 무서운 사람 더 안 건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천하의 천박하고 비열한 인간” “말투야 칠공주파 수준” 등 과격한 발언까지 서슴치 않으며 진흙탕 설전을 벌였다.
결국 낸시랭이 “변희재씨 당신이 이겼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제발 저 좀 놓아주세요”라고 부탁하는 것으로 두 사람의 설전은 일단락 됐다.
한편 변 대표와 낸시랭은 지난해 4월 온라인 채널 인사이트 TV의 ‘3분토론’에서 ‘SNS를 통한 연예인들의 사회 참여’를 주제로 맞붙은 후 줄곧 앙숙 관계로 이어졌다. 지난 달에는 변 대표가 낸시랭의 친아버지가 생존했다고 주장하면서 둘 사이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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