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수집한 쪽지문(부분지문) 분석으로 2년 전에 성폭행을 하고 달아난 범인을 붙잡았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가정집에 침입해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A(30)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1년 3월 30일 오전 2시30분께 중랑구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방에 침입해 혼자 잠을 자고 있던 B(당시 14ㆍ여) 양을 프라이팬으로 때려 제압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A 씨가 생수병에 남긴 지문을 찾아냈으나 모양이 완전하지 않은 쪽지문이라 분석하지 못해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었다. 그러다 올해 고도화된 지문검색시스템을 활용해 지문이 A 씨의 것임을 확인하고 그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B 양 집 근처의 식당 업주였던 A 씨는 밤늦게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B 양과 단둘이 살고 있는 아버지가 외출하는 것을 보고 B 양이 혼자 있을 것을 예상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