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이 두툼해진 중국 중산층들의 다이아몬드 소비가 급증하면서 국제 다이아몬드 가격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2일 홍콩 밍바오는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중국 중산층들의 소비 증가로 세계 저가 다이아몬드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으며 앞으로 고가 다이아몬드 가격에까지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이아몬드 가격 정보업체인 폴리시드프라이스의 통계에 따르면 투명도가 높은 고급 다이아몬드 1캐럿의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7%가량 올랐다. 하지만 같은 크기이면서 투명도가 낮고 미세한 내포물이 함유돼 있는 저가의 다이아몬드 가격은 같은 기간에 무려 24%나 올랐다.
다이아몬드 기업 드비어스의 통계에서도 조금 투명도가 떨어지는 (SI1등급)의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중국 내 판매량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보다 25%나 증가한 수준이다.
베이징 등지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시장조사업체인 RTG의 천제(陳杰) 대표는 “중국 소비자들의 사치품에 대한 광적인 열광은 이들의 돈이 많아질수록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사회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난 2000~2011년 약 2억3000만명의 인구가 도시로 유입됐다. 도시 거주자의 작년 평균 가처분소득은 12.6% 오른 월평균 2047위안(약 36만8460원)이다.
중국은 2011년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대 다이아몬드 소비국이 됐다. 그해 중국 다이아몬드 소비 규모는 92억달러에 달해 18%나 증가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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