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하반기도 불안불안…
중국발 신용경색 쇼크 및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산업재와 소재 등 중국 경기 민감 업종의 하반기 이익전망치가 종전보다 무려 20%나 급감할 것으로 증권사 내부에서는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기 때 더 돋보였던 삼성전자와 현대차 3인방(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순이익이 100대 상장사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4분기 81%까지 높아졌다가 올 하반기에 50% 선이 무너질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다른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기보다는 전체 실적이 하향되는 가운데 한국을 대표하는 이들 ‘빅4’의 실적 하락폭이 더 큰 데 따른 것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리서치하우스들은 산업재와 소재 등 중국 경기와 관련 있는 업종의 하반기 이익전망치가 종전보다 20%가량 하향할 것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과 정유, 건설, 조선, 철강을 비롯해 경기소비재는 물론 유통까지 사실상 경기민감주 전체의 이익 추정치 하락이 예고된 셈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경기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띨 것을 전제하고 이익 추정을 해왔기 때문에 예상 밖 흐름에 이익 추정치 하향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국내 증시를 이끌던 주도주의 실적 성장세마저 둔화되면서 한국 시장 전체의 ‘펀더멘털 리스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0대 상장사(2012년 매출액 기준)의 순이익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3인방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 하반기에 50% 선이 무너져 46%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빅4’의 순이익이 100대 상장사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4분기 81.32%까지 커졌었다.
2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3분기부터 증시 주도주의 성장세가 둔화되는데 따른 것이다.
성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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