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생산 전문업체 HB테크놀러지 IR
HB테크놀러지가 주력 고객사의 투자확대와 합병 시너지효과로 매출이 400% 이상 증가하는 큰 폭의 실적개선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택 HB테크놀러지 재무담당 상무(CFO)는 최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 확대 등으로 수익이 가시화되면서 올해 실적이 수직상승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광판 패턴업체인 엘에스텍과의 합병도 3분기 이후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B테크놀러지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지난 4월 도광판 패턴업체인 엘에스텍을 합병했다. 이를 계기로 HB테크놀러지는 디스플레이 장비와 부품이라는 양대축으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올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투자를 확대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HB테크놀러지는 검사장비 단가와 공급대수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2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 상무는 “AMOLED와 LCD시장 등 전방사업에서 신규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돼 올해 LCD와 AMOLED 검사장비 예상 수주액은 783억원으로 지난해의 두 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품업체 엘에스텍과의 합병 시너지효과도 기대했다. 엘에스텍은 TV용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레이저 도광판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기업이다. 국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멕시코 생산법인(SAMEX), 톈진법인(TSEC) 등 다양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박 상무는 “공정일원화 등 인수합병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3분기 이후 합병효과가 실적 개선에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HB테크놀러지의 2분기 실적은 빠른 속도로 개선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390억원, 영업이익은 120% 확대된 55억원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HB테크놀러지는 올해 연매출로 1701억원, 영업이익은 3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411%, 영업이익은 865% 증가한 수치다.
권도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