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가 두차례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던 한강아라호를 95억여원에 다시 내놨다.
시는 1, 2차 매각 입찰에 실패했던 한강아라호에 대해 지난 12일부터 이달 26일까지 3차 입찰을 진행 중이라면서 매각 대금은 1, 2차 때보다 10% 하향 조정된 95억6302만2400원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한강아라호를 사들이는 업체가 바닥 면적 2000㎡ 안팎의 2∼3층짜리 선착장을 설치해 기부 채납하고 20년 이내에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은 유지했다.
선착장 건립에는 50억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선착장이 완공될 때까지 여의도 임시선착장을 유상으로 빌려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라호가 잠수교를 통항할 수 있도록 설계돼 교각 폭과 선박 폭의 수치 비교상 여유가 있으나 바람, 유속 등을 고려할 때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며 “잠수교 상류 구역을 운항할 경우 잠수교 통항에 따른 안전성 여부는 입찰자가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개찰은 27일 오전 10시께 이뤄지며 최종 낙찰자는 이날 정오께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688t 규모에 310명 승선, 150개 공연관람석을 갖춘 한강아라호를 지난2010년 10월 진수시켰으나 한강르네상스 사업 백지화로 취항조차 하지 못했고, 팔려고 내놨으나 매입자가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