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금융감독원과 부산시는 21일 해양ㆍ선박산업과 금융의 연계발전 도모를 위해 ‘2013 부산 금융중심지 해양ㆍ선박금융 컨벤션’을 개최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컨벤션은 부산시가 해양ㆍ선박금융 특화중심지로 선정된 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개회사에서 “저성장ㆍ저금리 시대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금융중심지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부산의 금융중심지 조성에 대한 지원의지를 밝혔다.

그는 “세계 선박ㆍ해양금융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에 불과하다”면서 “부산의 훌륭한 입지 조건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조선ㆍ해운업이 금융산업과 결합하면 부산은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신규 진입 촉진과 원활한 정착 등을 위해 국내 금융 규제의 일관성과 투명성 유지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선박ㆍ해양금융 전문가인 요리스 디역스 한국 BNP파리바 대표와 마크 탱 크레딧 아그리콜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금융위기 등으로 인한 국제금융질서의 재편이 한국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산 지역 특성에 적합한 발전 전략을 논의해 금융중심지로 본격 도약에 기여하고 해양ㆍ선박금융 중심지로서 부산의 국제적 인지도가 제고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컨벤션에는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리차드 힐 SC은행장, 존 워커 맥쿼리그룹 회장 등 금융계 인사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부산항만공사 등 선박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