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글로벌 리더로 공격적 경영 박차

‘권법’·‘이별계약’ 등 공동제작 폭 확대 최대규모·자본동원력 동원…韓流 선도

상영부율 조정 등 ‘상생’ 사업키워드로 한해 14~16편 한국영화 제작역량 강화 젊은 대중음악인·신인영화감독 양성도

CJ E&M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제6회 중국영화제를 개최하고 왕자웨이, 량차오웨이, 장쯔이 등 감독과 세계적인 스타배우는 물론이고 중국의 고위 문화 관료도 초청했다.

중국의 TV, 라디오 및 영화산업 전반을 관리하는 차이푸차오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장이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이와 함께 CJ가 기획하고 중국과 공동제작한 영화 ‘이별계약’을 국내에 공개했으며, 한국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기대를 받고 있는 SF액션 영화 ‘권법’의 제작 계획도 밝혔다. ‘이별계약’은 지난 4월 중국에서 먼저 개봉해 양국 합작영화로는 역대 최고인 1억9000만위안(약 350억원)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렸으며, ‘권법’은 중국으로부터 30%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받아 한ㆍ중 공동제작으로 기획됐다. 올해 개봉작 중에선 오는 8월 선보이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할리우드 스타가 출연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CJ E&M과 CGV는 최근 그룹의 검찰수사로 업계와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짐짓 뒤숭숭할 수 있는 안팎의 분위기를 이 같은 공격적인 경영과 정책 발표로 다잡고 있다. 방송, 영화, 공연, 대중음악 등 대중문화 전 분야에서 최대 규모 및 자본 동원력, 콘텐츠 창작력을 갖춘 리더이자 한류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

바이바이허(위쪽좌부터/BaiBaiHe/영화배우),펑위옌(PengYuyan/영화배우),크리스에반스(ChrisEvans/영화배우)
CJ E&M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제6회 중국영화제를 개최하고 왕자웨이, 량차오웨이, 장쯔이 등 감독과 세계적인 스타배우는 물론이고 중국의 고위 문화 관료도 초청했다.
바이바이허(위쪽좌부터/BaiBaiHe/영화배우),펑위옌(PengYuyan/영화배우),크리스에반스(ChrisEvans/영화배우) CJ E&M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제6회 중국영화제를 개최하고 왕자웨이, 량차오웨이, 장쯔이 등 감독과 세계적인 스타배우는 물론이고 중국의 고위 문화 관료도 초청했다.

특히 CJ E&M은 르네상스를 맞은 한국영화산업에서 제작 역량 강화와 글로벌 콘텐츠 개발에 변함없는 투자와 개발 의지를 적극 피력하고 있다. 해마다 14~16편의 영화에 투자를 하며 한국 영화 배급 및 관객, 매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CJ는 지난해 1232만명을 동원한 ‘광해:왕이 된 남자’를 비롯해 ‘늑대소년’, ‘베를린’ ‘타워’ 등의 흥행작을 냈다. 하반기부터는 ‘설국열차’를 비롯해 재난 영화인 ‘감기’, 첩보 액션 영화 ‘스파이’ 등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재 CJ의 사업 키워드는 ‘글로벌’과 ‘상생’이다. 현재 할리우드를 비롯한 전 세계 영화산업계의 화두이자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영화시장인 중국과의 적극적인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으며, CGV는 베트남 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인 메가스타를 운영하고 베트남-한국 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아시아 전역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영화뿐 아니라 CJ는 중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 차이나’와 케이블 채널 엠넷의 K-팝 해외 시상식 ‘MAMA’와 해외 투어콘서트, 미국에서 열리는 한국 대중문화 페스티벌인 ‘K-CON’ 등 방송, 음악, 공연 등 전 분야에서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CJ는 국내 대중문화에서 최대 규모에 바탕한 산업 내 지배력을 갖췄지만 이 때문에 항상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최근 강화하고 있는 것은 ‘상생’ 정책이다. 20일 발표한 영화 상영부율 조정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CGV 내 예술영화전용관인 무비콜라주관의 확대운영, 연극 뮤지컬 부문 신인 창작자 지원제도인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젊은 대중음악인을 대상으로 한 ‘CJ튠업’, 신인영화감독 발굴 프로그램인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등도 매년 정기화하고 있다. CJ는 “한국영화동반성장협의회의 이행협약을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장애인의 영화관람환경 개선 사업, IBK 금융그룹 문화콘텐츠 상생협력 투자조합 결성 등을 통해 대중문화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jym6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