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대한민국 서민들이 사랑하는‘고등어’가 오징어에 밀렸다.
가수 ‘루시드 폴’이 “돈이 없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나는 또 다시 바다를 가르네…
몇 만원이 넘는다는 서울의 꽃등심보다 맛도 없고 비린지는 몰라도…”라고 말했던 고등어.
그러나 고등어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르자, 서민들의 밥상에서 고등어가 내려갔다.
이 자리에는 오징어가 올라왔다.
고등어는 기상악화와 함께 금어기 설정(4월25일∼5월24일)에 따른 공급 감소로 인해 고등어 가격은 지난 5월 10kg 상자 상품 기준으로 4만8891원으로 지난 2012년 5월 3만3861보다 44.7%나 가격이 올랐다.
이에 반해 오징어는 바닷물 온도가 예년보다 일찍 올라가면서 난류성인 오징어 어획량이 늘었다.당연히 오징어 가격은 떨어졌고, 서민들 역시 오징어를 밥상에 올렸다.
생물 오징어 가격이 내리면서 냉동 오징어 가격 역시 연안산은 36.1%, 원양산은 20.8% 가량 내렸다.
오징어가 주로 잡히는 동해 주문진항과 죽변항 등에서 거래되는 오징어 마리당(채낚이, 150g 내외) 경매가격은 6월초 기준 1000원 내외로 작년 1600원보다 30% 이상 하락했다.
다만 본격적인 오징어 시세는 그물잡이 오징어가 잡히는 이달 말쯤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5월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고등어와 갈치,오징어 등 대중적인 생선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징어 매출이 11억원으로 고등어(10억원)을 제쳤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오징어 매출은 10.6% 늘어난 반면, 고등어 매출은 10.9%가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월간 기준으로 오징어 판매량이 고등어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