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한국은 ‘창조경제’ 관련 산업중 영화,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과 같은 뉴미디어 기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창조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가 작성한 ‘창조경제보고서(Creative Economy Report) 2010’을 최근 번역 완료하고 정부 기관 등에 배포키로 했다.
이 보고서는 독창성과 창의성을 창조경제의 핵심 요소로 꼽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유산, 시각자료와 공연예술, 시청각산업, 뉴미디어, 디자인 등을 창조경제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창조경제에 대해 “한국의 창조산업은 좋은 성과를 기록해왔다”며 “특히 시청각과 뉴미디어, 주로 영화,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과 같은 기술 중심 부문에서 강세를 보여왔다”고 평했다.
그러나 한국은 경제규모에 비해 전세계 창조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기준으로 글로벌 창조경제 제품 수출규모에서 한국은 시장점유율 1.05%로 개발도상국 중 9위에 머물렀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순위에서는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국이 20.8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고 미국, 독일, 홍콩, 이탈리아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중에서는 인도가 10위, 일본이 13위를 나타냈으며 태국과 싱가포르도 각각 19,20위에 이름을 올렸다.
품목별로는 그림, 조각과 같은 시각예술품 수출이 개도국 중 2위로 가장 높았고 예술공예품 4위, 음반 6위를 각각 나타냈다. 보고서가 관련 통계가 부족하다며 구체적인 순위를 제시하지 않은 시청각예술(영화,TV,라디오 등)에서는 인도, 멕시코 등과 함께 주요 수출국으로 기재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창조적인 상품의 수출이 2002년에서 2008년 사이 매년 13.5% 증가했으며 이는 세계 연평균 성장률보다 높은 수치”라며 “이러한 성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으므로 창조경제를 육성할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