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미디어데이 통해 체험판 공개 … 올해 하반기 공개 서비스 예고 높은 자유도 바탕 방대한 콘텐츠 압권 … 차세대 MMORPG 선두주자 낙점

'길드워2'로 북미 지역을 평정했던 엔씨소프트가 또 하나 대작 MMORPG를 론칭하기 위해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첫 공개된 이후, 기술력과 게임성 독창성 등 대다수 분야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고, 무려 15개가 넘는 상을 휩쓸어 담으면서 2012년 신데렐라로 자리잡은 '와일드스타'가 그 주인공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12일 (현지시각) E3 전시회가 개최된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와일드스타' 글로벌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와일드스타'의 개발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 국내외 매체들이 일제히 '와일드스타'에 호평을 쏟아내는가 하면, 유저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나기도 했다. 일부 매체들은 '와일드스타'가 올해 하반기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와일드스타'를 향한 기대가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다.

'와일드스타'는 엔씨소프트의 자회사인 카바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MMORPG다. 첫 공개 당시부터 언론과 유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타이틀로 유명하다. 특히 PAX2013에서 '가장 혁신적인 게임상'을 수상하면서 유저들은 물론 게임 개발자와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잘 만든 게임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기존 MMORPG와 다른 직업과 플레이 방식들이 관심을 끌기 시작하면서 유저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돌고 있다. 여기에 지난 4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게임을 테스트한 클로즈드 베타 테스터들까지도 좋은 반응을 내놓아 론칭 시기와 이후 성적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주얼과 하드코어의 절묘한 조화'와일드스타'는 행성 '넥서스'를 둘러싸고 두 종족간 대립을 그리는 SF MMORPG이다. 흔히 SF MMORPG라 하면 은색으로 된 로봇들이나 함선이 대거 나오는 광경을 상상하기 쉬운데, 그것 보다는 오히려 '스타워즈 에피소드1'과 같이 자연과 과학이 어우러진 세계를 연상하는 편이 빠르다. 특히 게임 전반을 마치 북미산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분위기로 구성해 캐주얼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

그런데 좀 더 자세히 살펴 보면 게임은 전에 없이 하드코어한 게임성을 갖고 있다. 우선 '와일드스타'는 지금까지 알려진 판타지게임들의 직업과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 해야 한다. 특정 지역을 탐험한다거나, 성을 세우고, 광물을 채취하는 등 새로운 플레이 콘텐츠가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무작정 정해진 미션을 따라가는 것도 답이지만, 무작정 헤매는 것도 역시 답이다.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세계관은 도무지 읽어 볼 엄두를 내지 못할 만큼 방대하다. 개발팀은 이런 데이터들을 간단한 만화 한편으로 함축해 설명하면서 게임을 풀어낸다. 이렇듯 '와일드스타'는 전에 없이 하드코어한 게임성을 띄고 있지만, 개발팀의 센스를 통해 보다 알기 쉽고 캐주얼한 게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한 면이 돋보인다.

게임성 이끌어낸 샌드박스형 스타일이러한 개발팀의 성향은 바로 스튜디오를 총괄하고 있는 제레미 가프니에게서 확인할 수 있다. 제레미 가프니는 '애쉬론스콜'과 '울티마온라인2'프로젝트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북미 MMORPG 1세대 개발자로, 자유도가 높은 샌드박스형 MMORPG개발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와일드스타'역시 이 맥락을 유지한다. 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패스'를 선택해 역할에 맞춰 행성에서 생활하게 된다. 패스는 플레이하는 유저가 갖는 일종의 '성향'을 의미한다. 굳이 따지자면 보조직업과 같은 의미다. 여러 개 패스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직업은 '탐험가'다. 탐험가는 곳곳에 숨겨진 보물들을 발견하기 위해 넥서스 행성 곳곳을 돌아다니게 된다.

얼핏 보기에는 일반 맵처럼 보이지만 잘 보면 숨겨진 문들이 숨겨져 있다거나, 특수한 점프와 같은 액션을 통해 높은 지역을 올라가 미션을 클리어 하는 형태로 게임은 진행된다. 언제 어디서 어떤 미션이나 어떤 숨겨진 장소를 만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게임은 유저의 의지에 따라 맵 곳곳을 탐험하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이렇게 탐험한 영토 중 한 곳을 자신의 영토로 설정하고 마을을 짓는다거나 상대방의 영토를 침범해 점령하는 등 다양한 요소들이 게임 상에 녹아 있다.

액션성 살린 PvP 주목이 뿐만이 아니다. 게임의 후반부 콘텐츠로는 레이드 시스템과 PvP시스템이 준비돼 있다. 레이드 콘텐츠는 '에버퀘스트'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출신 개발진들이 포함돼 있으며, 40명이 한 던전에 들어갈 정도로 대규모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초창기부터 유명 레이드 게임 밸런스를 좌우했던 두뇌들이 포진된 만큼 레이드 난이도는 극악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PvP는 카바인 스튜디오 총괄 제레미 가프니를 보면 답이 나온다. 제레미 가프니는 과거 1998년 터바인 CTO로 근무할 당시 클릭으로만 진행되는 전투에서 발사 물체를 피하는 액션을 MMORPG에 최초로 도입했고, 전략형 PvP의 교본이라 불리는 '애쉬론스콜'의 PvP를 설계한 인물이다.

'와일드스타'의 PvP는 '아레나'와 '40대 40 공성전'으로 대변된다. 아레나는 2:2, 5:5전투와 같이 소규모 전투로 구성되며, 랭킹도 정해진다. 일반적인 전투 흐름은 스킬콤보와 CC기 그리고 탈출기가 연계된 방식을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 스킬 범위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탈출하도록 만든다거나, 다시 이를 추격할 수 있는 기술과 직업들을 조합해가면서 전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착용하는 아이템이나, 스킬 같은 요소 뿐만 아니라 죽은 유저가 부활(리스폰)하는 스팟에 따라서도 다른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게임은 설계됐다. 특히 아레나는 일반적인 게임과 달리 총 스코어를 겨루는 형태로 제작되며, 게임상에서 한 번 실수로 죽더라도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때문에 매 번 전투마다 다른 전략을 짜서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강력한 기술들의 쿨타임을 계산해가면서 전체 전투에 임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2013년 최고 기대작 낙점앞서 설명한 시스템 외에도 '와일드스타'는 '40인 레이드 시스템', '개인 하우징 시스템', '길드 하우징 시스템', '채집 및 제작 시스템'등 일일히 설명하기도 벅찰 만큼 많은 시스템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맵 배경에 따라 카메라 앵글이 변한다거나, 지형이 갑자기 무너지거나 튀어나오는 등 몰입감을 높여주는 다양한 장치들이 곳곳에 포진돼 있다. 마치 콘솔게임을 보는듯한 연출들을 MMORPG로 옮겨 놓은 느낌을 받는다. 이처럼 충실한 게임성 덕분에 '와일드스타'는 이미 유저들사이에서 기대작으로 낙점됐다.

특히 클로즈드 베타 테스터들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어, 각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통해 급속도로 번저나가는 추세다. 일례로 약 2주 전에 공개된 '패스'관련 설명은 조회수 50만회를 돌파할 정도로 기대치가 높다. 또한 각종 매체들에서 기대작 1위를 휩쓸고 있으며, 속속들이 신규 커뮤니티가 구축되면서 게임 출시를 기다리는 유저들이 줄을 잇고 있다.카바인스튜디오 제레미 가프니는 "우리의 미션은 최고의 MMORPG를 만드는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는 와일드스타로 길드워2 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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