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아이돌 그룹이 등장했다. 강렬한 힙합 비트에 랩, 화려한 안무로 무장한 방탄소년단이 그 주인공.
방탄소년단은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데뷔를 알렸다. 타이틀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과 '위 아 불릿프루프 파트2(We are bulletproof PT.2)' 등을 불렀다.
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7명으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은 작곡가 방시혁 사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아이돌그룹이다.
리더인 랩몬스터는 이날 "가요계에 첫 걸음을 내딛었기 때문에 제대로 하자는 생각"이라며 "힙합팀 하면 우리가 떠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진 역시 "큰 일을 내겠다. 올해 신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신인의 패기를 드러냈다.
힙합이란 장르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이들은 자신들의 강점으로 '실력'을 꼽았다. 멤버들은 "음반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며 "뿐만 아니라 개인 브레이크 안무도 직접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의 데뷔 음반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에는 총 7곡이 수록 돼 있다. 타이틀 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은 강렬한 힙합 비트에 '꿈'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다.
랩몬스터는 "힙합이 마이너적인 장르이고, 대중들의 진입 장벽이 높고 어렵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건 아티스트의 몫인 것 같다"며 "어떻게 풀어냐느에 따라서 쉽고, 어려워진다고 생각한다. 방탄소년단은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방탄소년단의 실력과 재능을 높이 샀다. 관계자는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활발하게 활동한 멤버들도 있고, 예술고등학교 등에서 각자 실력을 쌓았다"며 "임정희, 조권 등의 음반에도 참여한 만큼 실력은 보장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또 하나의 '힙합돌' 방탄소년단이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케이블채널 엠넷(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컴백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