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북한 조선중앙TV의 페이스북 계정이 자진 폐쇄됐다고 1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노스코리아테크’에 따르면 조선중앙TV의 공식 페이스북 팬 페이지를 자처했던 이 계정(www.facebook.com/KoreanCentralTV)이 최근 인터넷상에서 사라졌다.
이에 대해 미국 페이스북 관계자는 “이 계정은 개설자가 삭제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TV의 페이스북 계정은 이달 초 연합뉴스 보도로 처음 알려졌고 한국 내에서도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경찰청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국내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위원회 측은 지난 11일 이 계정에 대한 접속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고 있다는 이유로 차단에 대한 의견을 보류하기로 한 바 있다.
노스코리아테크의 운영자인 마틴 윌리엄스는 “이 페이스북 계정은 마치 평양에 있는 조선중앙TV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주장했으나 서방의 북한 지지자가 개설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 이후 한국 경찰이 폐쇄하겠다고 밝힌 뒤 이 계정은 조용해졌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특히 페이스북을 통한 조선중앙TV의 실시간 방송 여부가 주목받았으나 실제로 이 계정에 등장한 2개의 라이브스트림(실시간 인터넷 방송)은 직접 제공된 생방송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미국의 실시간 인터넷 방송 사이트인 ‘유스트림’을 통해 제공한 것과 탈북자들이 서울에서 운영하는 통일방송이 제공한 것을 재전송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