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혜림 기자] 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0일 세들어 사는 집 현관에서 자신의 옷을 태워 불을 지르려 한 혐의(방화)로 A(21ㆍ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 30분께 광주 동구 소재 자신이 세들어 사는 집 현관에 놓아둔 자신의 티셔츠와 바지를 태워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1년 전 죽은 남동생이 추위에 떨까봐 옷을 태워 염을 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병원 치료 경력이 있는 A씨가 불을 지르려 했지만 별다를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추가 조사를 진행한 후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앞서 지난 9일 낮 12시 24분께 대구 동구 신평동 한 빌라 옥상에서 대학생 B(23)씨가 언 보일러를 녹이려고 라이터로 보일러 관을 녹이다가 기름통에 불이 붙었다.

B씨는 소화기를 이용해 10여분 만에 불을 껐으나, 불이 옆집 기름통으로 번져 3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B씨를 실화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