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에서 추진중인 국제중학교 설립이 사실상 물건너 갈 것으로 보인다.
학교 부지가 비싸 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최근 교육부가 교육국제화특구 기본계획 검토 과정에서 학교 설립을 배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울에서 터진 영훈국제중학교의 입학비리 사건이 악화된 여론을 만든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서구와 계양구는 특구지정에 따라 각각 사립형, 공립형 국제중학교를 설립하는 내용의 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서구의 사립형 국제중 설립 계획은 청라달튼외국인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재단 봉덕학원이 마련했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976-2 외국인 학교용지 2만㎡ 부지에 국제중을 비롯해 자립형 사립고를 만드는 계획이다.
그러나 학교 부지 가격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데다 최근 서울 영훈국제중의 입학 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국제중에 대한 여론이 심하게 악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사립형 국제중 설립에 부담을 안고있다.
계양구도 서운동 일대 학교 예정부지 2곳 중 한 곳에 6학급 정원 180명 규모의 국제중을 설립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구 지정에 따라 정부로부터 예산도 받아낼 예정이었다. 하지만 교육부 방침에 따라 사실상 학교 설립이 어렵게 됐다.
설사 양측이 국제중 설립을 신청한다해도 교육부가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교육부는 교육국제화특구 기본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 안에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국제화특구 기본계획은 향후 5년간 특구지역의 국제교육정책에 대한 청사진을 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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