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가 4일 오전 10시 22분 전력경보 ‘준비’를 발령했다. ‘준비’ 단계는 예비전력이 450만㎾ 이하로 20분 이상 유지될 때 발령되는 조치다. 올해 여름 들어 3번째지만 오전부터 발령이 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력거래소는 “전력경보 ‘준비’가 발령되면서 일부 전력에 전압조정 조치가 취해졌다”며 “이를 통해 50만~60만㎾의 전력수요가 감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오후로 들어서면서 전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 오후 2∼3시에 최대 전력수요가 평균 6320만㎾에 달해 예비전력이 385만㎾까지 하락, 전력경보 ‘관심’(예비전력 300만㎾ 이상 400만㎾ 미만)이 발령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지난 3일에도 전력거래소는 전력경보 ‘관심’이 예상된다고 했지만 수요관리 등을 통해 오후 3시 429만㎾(시간별 기준)으로 떨어지는 데 그쳤었다. 1시 31분에 발령된 ‘준비’ 발령 이상으로 벌어지지는 않았다.
전력당국 관계자는 “전력수급 조절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오후 2∼5시에 절전에 참여해 달라”며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전력 수급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윤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