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 일자리정보 예보’ 발표
-생존률은 20%에도 못 미쳐…자영업자 최다는 개인택시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에서 최근 3년 동안 신규 등록한 업체가 가장 많은 자영업 업종은 ‘한식당’으로 나타났고 ‘생계형 자영업자’가 가장 밀집해 있는 자치구는 중구로 조사됐다. 그러나 한식당 업체 5곳 중 4곳이 5년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것으로 조사돼 확실한 계획을 갖고 창업해야 한다고 서울시는 조언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일자리정보 예보(고용동향과 전망)’을 4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자영업자 중에서는 ‘개인택시’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약5만명) 수가 가장 많았다. 한식당(4만78개), 개인용달(3만4061개) 분야에 종사하는 자영업자가 뒤를 이었다.
최근 3년 이내에 새로 등록한 업체가 가장 많은 업종은 ‘한식당’(1만2158개)이었다. 이어 ▷기타주점(5785개ㆍ호프,와인바 등) ▷부동산중개(5039개) ▷비알콜음료점(3772개ㆍ커피, 음료전문점 등) ▷개인용달(3686개) 순이었다.
식당, 치킨집, 분식점 등 음식점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대해 시 관계자는 “생계형자영업자가 다수인 음식점업의 신생업체 생존율은 전체산업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는 (창업 등에)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산업의 ▷3년후 생존율은 41.2% ▷5년후 생존율은 30.2%인 반면 숙박ㆍ음식점업의 ▷3년후 생존율은 29.1% ▷5년후 생존율은 17.9%에 불과했다.
‘생계형 자영업자’가 가장 밀집해 있는 중구에는 생계형자영업 총 15개 업종 중 편의점ㆍ의류점ㆍ한식당ㆍ중식당ㆍ분식점ㆍ부동산ㆍ당구장ㆍPC방ㆍ노래방ㆍ미용실 10개 업종이 가장 많았었다. 종로구에는 치킨집과 세탁소가, 강서구에는 슈퍼마켓이, 중랑구와 성동구에는 각각 개인용달과 세차장 업종이 가장 밀집해 있었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거주인구는 적고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ㆍ종로구 등 도심에 ‘생계형 자영업’이 집중돼 있고 노원구 등 도심 외곽 거주지역은 상대적으로 밀집도가 덜했다. 또 생계형 자영업 15개 업종의 평균 신규등록업체 비율은 22.6%로 전체 업종(15개 제외)의 신규등록업체 비율(18.0%)보다 높았다.
‘서울시 일자리 예보 1호’는 서울시가 ‘2012년 서울시 사업체조사’를 바탕으로 조사ㆍ분석한 결과이며 정기적으로 발간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