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인'·'몽환지성' 등 출시작 마다 '흥행' 눈길 … 철저한 유저지향적 서비스로 시장 신뢰도 만족

이엔피게임즈는 설립 1년이 채 되지 않은 웹게임 신생 퍼블리셔다. 일반적으로 게임 시장에서 퍼블리싱 장사를 하려면 탄탄한 자본과 운영 능력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 여기에 대형 퍼블리셔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웬만한 '깡' 없이는 힘들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엔피게임즈는 사업 실행 초기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흔들림 없이 계획했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대협전'을 시작으로 최근 출시한 '몽환지성'까지 매달 웹게임 신작을 출시하며 차근차근 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모습이다. 더구나 출시작들마다 기존에 보기 힘든 퀄리티와 특색으로 무장해 국내 웹게임 유저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을 그대로 실현하듯 과연 이엔피게임즈의 강점은 무엇일까. 이엔피게임즈 이승재 대표는 "'끼'부리지 않는 성실함과 열정, 그리고 진솔함이 자사의 최대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단기간 내에 웹게임 시장의 신흥 강호로 떠오른 이엔피게임즈의 홀로서기 전략을 들어봤다.

이엔피게임즈는 신생 퍼블리셔지만, 그 구성원들은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5년 이상 경험을 쌓은 베테랑 전문가들이 모여 있다. 특히 이엔피게임즈 이승재 대표를 비롯해, 퍼블리싱 사업실 김용석 실장, 사업개발팀 신재용 팀장 등 주요 실무자들이 웹게임의 거점지라 불리는 중국 시장에서 다년간 사업 노하우를 익힌 바 있어 눈길을 끈다.

전 사원의 PM화 '서비스 비결'이엔피게임즈의 가능성은 이들 전문가들이 하나로 뭉쳐 시너지를 낼 때 빛을 발한다. 국내 서비스되는 웹게임 대부분이 외산 게임에 의존하는 것과 관련, 그 색깔을 최대한 한국식으로 바꾸는 것이 이엔피게임즈가 가진 역량이다. 자사 역시 중국 최대 웹게임 퍼블리셔인 '37완'과 파트너십 협업을 하고 있지만, 콘텐츠 교류만 공유할 뿐 서비스와 마케팅에 있어서는 철저히 우리 손을 거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위해서 자체적으로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웹게임 서비스에 있어서는 단연 '최고'라는 믿음을 이용자들에게 인식시켜주겠다는 각오다.

이에 회사 측은 전 사원의 PM(Product Manager)화를 지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단일 게임 론칭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TF팀을 구성해 해당 게임에 어울리는 팀원들을 조직한다. 웹 디자이너, 운영자, 프로그래머 등 소규모의 다양한 구성원으로, 론칭에 관련된 마케팅과 서비스, 운영 전반의 모든 것들을 함께 고민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판에 박힌 의사 결정 구조를 벗어나, 게임 출시에 모두가 적극 일조할 수 있고 업무 전반의 대다수를 공유, 처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서비스 대응력도 한층 신속 정확해졌다는 것이다. 이엔피게임즈 이승재 대표는 "웹게임의 생명은 운영이다.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그 니즈를 최대한 빨리 충족시키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연내 모바일게임 사업 '도전장' 이를 바탕으로 이엔피게임즈가 세운 성과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3월 이후로 단 두 달 만에 웹게임 3종을 안정적으로 론칭시켰다. 연달아 게임을 내놓으면서도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 개발사가 있는 중국으로 일주일에 두세 차례 출장을 다녀올 만큼 공을 들였다. 그 결과, 두 번째 게임인 '진미인'은 현재 인기 웹게임 상위 5위 안에 랭크되며 흥행 반열에 올라섰다. 이번에 출시된 '몽환지성' 역시 지난 5월 20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 직후 인기 웹게임 상위 10위 안에 랭크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엔피게임즈의 경우 지금까지 출시한 게임들이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게임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강조하고 있다. '진미인'은 미녀를 보조캐릭터로 활용하는 독특한 설정이 눈에 띠었고 '몽환지성'은 그 반대로 아기자기한 '펫'을 수집하는 재미를 강조했다. 유저들 역시 이 게임들이 가진 개성에 호감을 갖고 접근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는 궁극적으로 이엔피게임즈가 '좋은 게임을 찾을 수 있는 안목을 지닌 회사'라는 사실을 시장에 각인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 하반기부터는 웹게임 신작과 더불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게임 퍼블리셔로 입지를 확실히 구축한 뒤에는 직접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품고 있다. 확고한 목표를 갖고 앞으로 전진하는 이엔피게임즈의 '똑소리' 나는 사업 노하우가 업계에 회자되는 성공 사례로 남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기업 한눈에 보기+회사명 : 이엔피게임즈 +대표자 : 이승재 +설립일 : 2012년 9월 +직원수 : 19명 +주력사업 : 웹게임 및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주력작 : 대협전, 진미인, 몽환지성 +위 치 : 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 이앤씨벤쳐드림타워 6차 711호 ★ 강점 : 국내를 비롯, 중국 웹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숙련된 퍼블리싱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있으며, 대형 웹게임 퍼블리셔인 '37완'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그들의 사업 노하우와 콘텐츠 경쟁력 등을 모두 공유하고 있다

[개발사's KeyMan - ]

"게임人들이 꿈을 이루는 회사"

● 올해 이엔피게임즈가 출시될 라인업이 궁금하다- 상반기에는 웹게임 위주로 론칭을 준비했는데 하반기에는 모바일게임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우리가 추구한 바대로, 현재에 없는 게임을 보여줄 것이다. 예를 들어 같은 웹게임 장르라도 오락실서 즐겨하는 옛날 게임의 형태도 될 수 있고, 얼핏 플래시게임 같지만 그보다 더 방대한 콘텐츠를 담은 웹게임 정도?

● 최근에 오픈한 '몽환지성' 성과는 어떤가 - 아직까지 보여줄 콘텐츠에 10분의 1도 공개되지 않은 만큼 방대한 게임성을 자랑한다. 6월부터 차근차근 공개할 계획이어서 점점 호응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IDC센터 문제로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됐는데 다들 전사적으로 복구하면서, 유저들이 100% 만족할 만한 보상책을 구상하고 있다.

● 회사 규모에 비해 타이틀이 많아지고 있어 고민이 클 것 같다- 한 달 뒤에 사옥을 이전한다. 직원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서 할 것이 많다. 우리 회사는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대표님을 제외하고 모두가 '실무자'다. 직책 구분 없이 '프로'답게 움직인다. 이 때문에 게임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두려울 것이 없다(웃음).

● 마지막으로 회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리 회사에 오기 전에 직원들 각각 추구하는 미래가 달랐다. 경력을 쌓아 안정적인 대기업으로 가고 싶어 하듯이 말이다. 이렇게 목적은 달랐던 우리가 이엔피게임즈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자랑스럽다. 지금은 최고의 게임사가 되겠다는 공동의 꿈을 꾸지만 이를 이루고 나서는 각각 이루고 싶었던 꿈을 이뤄주는 회사가 되길 바란다.

※ 김용석 실장은 …2005년 리드자인터렉티브 해외지원팀을 시작으로 아이덴티티게임즈 글로벌마케팅 팀, 와이제이네트워크코리아 퍼블리싱 사업실 등을 거치며 현지화의 필요성을 몸소 체험한 인물.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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