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제주항공은 국내 저가항공사로는 최초로 자체 격납고를 건설한다고 30일 밝혔다.
격납고는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정비지역 내에 위치한 2만8200㎡ 상당의 부지 위에 건설될 예정이며 B737-800 항공기 2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2015년 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부지조성 작업이 진행 중이고 본격적인 건설 공사는 2014년 1월부터 시작돼 2015년 말까지 총 350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정비 작업장, 엔진 창고, 자동화 부품 창고, 작업실 등 최첨단 시설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격납고 건설을 통해 중정비 시 해외에 있는 보잉사 정비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사용되던 연간 수십억원대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항공기의 해외 이동에 따른 영업 손실을 최소화하고, 국내외 다른 항공사 항공기의 정비도 대행해 새로운 수익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 관계자는 “취항 10주년인 2016년을 앞두고 진행하고 있는 격납고 건설과 같은 대규모의 투자는 운항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해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안전과 편리, 경제성’을 주제로 항공기상 감시시스템 도입, 인터넷 예약시스템 개선 및 해외항공사와 파트너십 구축에 필요한 차세대 예약시스템 도입, 시스템 통합과 항공산업 표준 업무절차 구축을 위한 시스템 개선작업 등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