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 면접 강화…내주 원서접수

이달을 기점으로 과학고등학교 입시가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과학고 진학을 목표하는 학생들은 전형 일정과 특징을 꼼꼼히 확인ㆍ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과학고는 20개교에서 1708명을 모집해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68명 감소할 예정이다. 올해 과학고 입시는 특히 지난해보다 서류, 면접 평가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에서는 세종과학고와 한성과학고가 이달 30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경기북과학고는 29일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앞서 지난 17일 부산과학고가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올해는 대전지역 일반고인 동신고가 과학고로 전환되는 대신, 대전과학고와 광주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과학고는 지난해 21개교에서 20개교로 줄었다. 광주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되면서 광주지역 학생들의 유입으로 전남과학고와 전북과학고의 경쟁률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충남과학고는 선발인원을 지난해 48명에서 올해 57명으로 9명 늘렸다.

전문가들은 올해 과학고 입시에서는 무엇보다 지원자의 중학교를 찾아가는 방문면접과 지원한 과학고에서 실시하는 소집면접 평가기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최종 합격을 위해선 면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내신이 우수해도 방문면접에서 입학담당관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불합격할 수도 있다는 것.

방문면접은 2명의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행한다. 지원 학생과 추천서를 작성한 교사 등과 면접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자기개발계획서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수학ㆍ과학 분야에 대한 탐구활동과 학습과정을 심도 있게 검증한다. 소집면접은 지원한 해당 과학고에서 이뤄진다.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수학ㆍ과학ㆍ인문 분야 입학담당관이 면접을 진행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기출 면접 자료를 참고로 실생활과 연계된 수학ㆍ과학적 현상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를 찾아보고, 교과서에 제시된 이론과 개념을 반드시 학습해야 한다”며 “자기개발계획서에 작성한 연구활동이나 탐구 보고서를 중심으로 관련된 원리와 실험과정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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