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ㆍ김다빈 인턴기자]검찰이 지난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서 압수한 미술품을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나눠 보관하면서 감정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양 기관을 통해 압수한 작품의 이력, 출처, 진본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가격 감정을 거쳐 향후 이뤄질 추징ㆍ경매에 대비하고 있다.
19일 검찰과 미술계에 따르면 압수된 전 전 대통령 장남 재국 씨 소유 작품들 중 천경자 화백의 그림 등 현대미술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 2팀에서, 고가구, 불상 등 고미술품들은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에서 나누어 보관중이다. 검찰은 16일 재국 씨 소유의 파주소재 시공사 기숙사를 압수수색하며 예술품 400여점을 확보했으나, 무진동 차량 등 운반차량을 미쳐 준비하지 못해 대기하다가 이날 저녁부터 18일까지 3일에 걸쳐 이를 운반했다.
검찰 관계자는 “예술작품이 손상돼 가치가 떨어질 경우, 압류가 되도 문제이고 나중에 압류되지 않아 돌려줄 때도 문제가 된다”며 “전문 기관에 보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현재 검찰이 의뢰한 예술작품들을 학예연구2팀에서 관리보관 중”이라고 확인했다. 학예연구2팀은 전시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1팀과는 달리 아카이브(작품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쪽을 맡는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에서 보관중인 불상 등 고미술품들은 전문가들에 의해 수장고에서 진품여부와 가치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