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세계 최대 수력발전소인 싼샤(三峽)댐을 둘러싼 환경파괴, 생태계 변화 등의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중국 당국이 싼샤댐 지역에 ‘보안구역’을 설치키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은 싼샤댐 수상, 상공, 주변 육상 지역에 특별보안구역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싼샤댐 안전보위 조항’을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댐 상공에서는 연, 열기구, 무인기, 경비행기, 소형 헬리콥터, 모형비형기 등 각종 비행물의 비행활동이 금지된다. 육상지역에는 제한ㆍ통제ㆍ핵심 보호구역이, 수상지역에는 통제ㆍ통행ㆍ금행 구역이 각각 설정된다.
중국은 창장(長江) 중류에 샨샤댐을 건설해 전기 생산, 홍수 방지, 물 부족 해결이라는 효과를 거뒀으나 만만찮은 부작용을 겪고있다. 지난 1994년 첫삽을 뜬 이후 논란이 끊이지 않고있다.
지난 4월에는 쓰촨(四川)성 루산(蘆山)현에서 발생한 규모 7.0 지진을 계기로 싼샤댐과 지진과의 관련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싼샤댐에 저장된 엄청난 물이 강한 수압으로 지반 변화를 유발해 인근 지역에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18일 미국에서 발행되는 중국어신문 다지위안(大記元)은 “장쩌민 정권이 시작한 싼샤댐이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특히 하류 홍수방지구역에 살고있는 1500만명의 생명이 위태롭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