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동미 기자]영화보고 밥먹고 차마신다. 다음 날엔 밥먹고 영화보고 차를 마신다. 그 다음엔 차마시고 영화보고 밥 먹으면 된다. 똑같은 패턴이지만, 한단계만 업그레이드 해보는 건 어떨까. 유명 뮤지컬을 보고, 근사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 기념일 등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호텔 ‘데이트 패키지’가 봇물이다. 공연과 레스토랑을 따로 예약하는 것보다, 두 개를 묶어 훨씬 저렴해졌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시카고를 관람한 후, 호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격동기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하는데, 브로드웨이 공연 역사상 세 번째로 장기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선 2000년 초연 이후 매 시즌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식사를 제공하는 반얀트리의 ‘페스타 비스트로 앤 바’는 유럽 스타일 레스토랑으로, 패키지를 이용하면 수제 파스타 세트 혹은 슬로우 선데이 브런치 메뉴 중 선택할 수 있다. 모든 파스타는 셰프가 매일 주방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면을 사용했으며 매주 일요일 점심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슬로우 선데이 브런치는 반얀트리의 대표적인 인기 메뉴이다. 뷔페 타입이 아니고 모든 음식이 차례로 서빙되어 보다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본 상품은 8월 31일까지 이용가능하며, 가격은 공연 티켓 등급과 식사 메뉴 선택에 따라 11만5000원부터 15만6000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부가세 포함). 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www.interpark.co.kr)혹은 전화 1544-1555에서 가능하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공연과 맥주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뮤직 스파(Music Spa)’를 오는 8월 2일 저녁 8시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한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뮤직 스파는 호텔 셰프가 준비한 간단한 안주와 프리미엄 맥주를 마시며 편안한 좌석에 앉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홍대 앞이나 뮤직 페스티벌에서 음악을 즐기고 싶지만 시간과 체력이 부족한 3040 직장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뮤직 스파 무대에는 2013 한국대중음악상 3개 부문(올해의 앨범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을 수상한 3호선 버터플라이가 단독으로 오른다. 최근 케이블 프로그램 ‘밴드의 시대’에서 제 5대 밴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2시간 동안 이어지는 이들의 열광적인 공연에 맞춰,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인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를 1인당 2잔씩 제공하고, 호텔 셰프들이 준비한 간단한 안주도 즐길 수 있다. 1인당 4만5000원(세금ㆍ봉사료 포함)이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02) 559-7740

○…롯데호텔월드(잠실)점에서는 브로드웨이의 뮤지컬 명작을 보고, 객실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패키지’를 오는 8월 11일까지 선보인다. 뮤지컬 스타 류정한이 출연하는 ‘두 도시 이야기’ 는 18세기 런던과 파리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목숨을 바친 한 남자의 사랑을 테마로 펼쳐지는 브로드웨이 걸작이다. R석 2매가 포함된 이번 패키지는 디럭스 룸에서의 1박과 독일식 펍 ‘메가씨씨’ 하우스 맥주 시음권 2매까지 포함되어있다. (디럭스 패키지ㆍ32만원ㆍ세금 및 봉사료 별도), 또, 방을 클럽 디럭스룸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클럽 라운지 2인 혜택이 추가된다. (클럽 패키지ㆍ41만원) 또, 조금 더 근사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슈페리어 스위트 룸 객실에서의 1박에 VIP석 2매, 레드 와인과 과일까지 맛볼 수 이는 ‘슈페리어 패키지(55만원)’도 참고할만 하다. 유선예약만 가능하며, 주말에는 3만원이 추가된다. (02) 411-7777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9월1일까지 ‘낙원(paradise)’을 테마로 한 여름 패키지 ‘서머 파라다이스’를 선보인다. 폴 고갱의 전시회 관람하고 수영장에서 로맨틱한 영화를 보는 등 도심 속 낙원을 즐길 수 있다. 서머 파라다이스 디럭스, 서머 파라다이스 이그제큐티브, 서머 파라다이스 스위트 등 3가지로 구성되며, 가격은 각각 24만원, 32만원, 40만원(세금ㆍ봉사료 별도)이다. 8월 10일 저녁 8시 그랜드볼룸에서는 패키지와 연계한 2013 서머 아트 페스티발 ‘낙원(Rock one) 음악회’가 열린다. 남성 2인으로 구성된 밴드 페퍼톤스와 ‘장기하와 얼굴들’ 등 2개 팀이 출연 예정이다. 이달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머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선착순으로 이 공연표를 1박당 2매씩 받을 수 있다. 또, 고갱의 그림처럼 타히티를 콘셉트로 장식된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저녁에는 이곳에서 로맨틱한 영화도 감상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전시회관람권 2장도 제공된다.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노 웨이트 라인(No wait line)’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미국 보스턴 미술관 등 전 세계 30여 개 미술관에서 가져온 6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02) 31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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