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그룬트 한국머크 새 대표 “한국 고객사와 신기술 적용 논의”
독일의 화학ㆍ의약 전문기업 머크가 한국에서 OLED 연구개발 등 관련사업을 강화한다.
미하엘 그룬트 한국머크 신임 대표<사진>는 지난 15일 “현재 LCD 기반의 사업을 하고 있지만 OLED를 포함한 많은 대체소재를 연구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사와 함께 OLED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머크는 지난 2011년 독일 이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경기도 평택에 OLED응용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룬트 대표는 “머크가 최신기술을 제공했을 때 이를 활용해 최신 응용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있는 고객사가 한국에 많기 때문”이라며 “한국이 에너지, 스피드, 실행력 면에서 우수해 동양과 유럽의 인터페이스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OLED TV의 의미는 실리콘시대에서 플라스틱시대로 넘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도 “그러나 OLED가 액정을 1:1로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랜 기간 액정과 OLED가 같이 존재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이는 OLED가 아직 생산 등에서 기술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OLED 응용기술에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머크 역시 이런 동향에 따라 연구하고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룬트 대표는 “현재 다양한 응용기술을 연구하고 있고 향후 앞으로 동향에 대해 주시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사업 방향에 따라 이런 기술들을 계속 연구해 나갈 것이며, 다수의 기업과 새로운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머크는 디스플레이 액정과 관련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머크가 OLED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소재 구성에 관해 협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머크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청색과 녹색 발광소재를 공급하는 중이다.
머크는 디스플레이 액정원료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차세대 OLED 소자를 개발하기도 했다.
한편 그룬트 신임 대표는 도르트문트대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1997년에 머크 그룹에 입사, 독일 본사에서 기능성원료 사업부 내 어드밴스드테크놀로지 개발 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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