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영남대학교 로스쿨 3학년 이현철(31)씨가 국내 굴지 대형로펌 법무법인 태평양에 합격해 내년 2월부터 출근한다.

15일 영남대에 따르면 내년 2월 졸업과 함께 태평양 소속 변호사로 활동하게 됐다는 제자의 전언에 지도교수들은 하나같이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씨가 지난 2011년 3월 영남대 로스쿨 입학 이후 줄곧 학년 1위를 차지하며 성적우수 장학금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커리큘럼에 충실했다.

지도교수들은 이씨가 일찌감치 금융과 세무회계, 기업업무 분야를 자신의 특성화분야로 정하고 펀드투자상담사, 은행자산관리사 등 관련분야 자격증을 이미 4개나 취득하는 등 성실함과 열정을 모두 갖췄다고 칭찬했다.

게다가 실제로 주식투자까지 해가며 전문성을 길렀고, 방학 때마다 2~3주씩 법원이나 경매현장에서 실무수습을 하면서 현장감까지 익힌 준비된 인재라는 것.

이어 로스쿨 학생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리더십을 길러왔고, 프로복싱 미들급 선수출신으로 최근 이종격투기로 매일 2시간씩 운동을 하며 심신을 연마해 온 그가 몸과 마음이 건강한 법조인으로서의 소양까지 갖췄다고 지도교수들은 입을 모았다.

이씨는 “태평양을 선택한 이유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재단법인 ‘동천’을 설립해 사회적 기업,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약자들을 위한 법률구조, 경제적지원 등 사회적 기부와 공익활동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사 윤리를 준수하며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는 법조인이 되겠다는 초심을 항상 되새길 것”이라며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