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9일 일본 독도영유권 주장 방위백서 즉각 폐기 촉구 성명서와 함께 일본 시대착오적 망동에 강력 경고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기술한 방위백서를 발표한데 대해 이를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영토 도발은 이미 역사가 단죄한 침략주의의 부활을 획책하는 시대착오적 망동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으로서 국제사회가 베푼 무한 관용에 대한 배신행위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또 “일본은 더 이상 무지몽매한 궤변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라”며 역사 왜곡과 정치인 망언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송필각 의장도 “일본의 이와같은 행동은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반복되는 사안으로 올해 도 지난 2월 5일 독도 등 영토문제 전담부서 설치, 같은 달 22일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 개최, 3월 26일 독도왜곡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발표, 4월 6일 외교청서에 독도 기술 등으로 억지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의 이러한 왜곡된 역사 인식과 정치적 망동은 동북아 지역에서의 고립을 자초함과 동시에 국제 미아로의 전락을 재촉할 뿐이다”고 비난했다.
송 의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적 야욕을 용인하지 않으며, 독도 수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며 “영토도발은 인류평화를 위협하는 반인류적ㆍ반평화적 행위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고 이것은 결국 자신들을 해치는 부메랑이 될 뿐이다”며 즉각적인 영토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각료회의를 통해 확정한 2013년 방위백서를 발표했다. 이 책자는 독도에 대해 언급하면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 영토문제가 여전히 미해결인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의 근거 없는 주장을 기술하고 있다. 일본 방위백서는 1997년부터 매년 독도 문제를 기술하고 있으며, 시마네현이 ‘죽도의 날’을 제정한 2005년 이후부터는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주장을 계속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