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차세대 무역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 꿈나무들이 중소기업의 수출 서포터즈로 나서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해로 7년째 운영 중인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다양한 수출 아이디어로 수출 실적에 제 몫을 하고 있는 것.
2년 전 GTEP 5기에 참여한 안호준(25ㆍ인하대 국제통상학과) 씨는 폐쇄회로(CC)TV 제조업체 ‘삼보하이테크’에 파견돼 해외영엽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며 일본 스테이지사와 독점공급계약을 달성하는 등 총 5만 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안 씨는 이를 바탕으로 일본 스테이지 본사에서 인턴십을 수행 중이다.
지난 해 GTEP 6기에 참여한 송다인(22ㆍ광주대 중국학과)씨는 진공포장용기를 생산하는 ㈜지산과 산학협력을 맺고 지난 해 1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선물용품전시회'에 참여했다. 업체에서 아이템을 제공받아 함 동기 3명과 함께 독자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것. 송 씨 등은 전시회에서 약 60만 달러 규모의 독점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10일 무협에 따르면 GTEP 5기에 참여한 학생들이 중소기업과 협력해 달성한 수출 실적은 총 388만 달러에 달한다. 올 해 9월 수료 예정인 6기의 경우는 현재 기준으로 254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GTEP 프로그램이 대학생들은 무역 실무를 경험하고 중소기업은 인재를 양성하고 수출 실적 향상에도 도움을 받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GTEP는 올 해도 계속된다. 무협은 지난 8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전국 24개 대학 79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GTEP 7기 입교식을 개최했다.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무협 무역아카데미의 무역 및 수출마케팅실무, 글로벌인재의 조건 등 50시간의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앞으로 15개월 동안 산학협력 현장실습, 국내외 전시회 참가, 국내외 인턴활동 등 600시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15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무협 관계자는 “전문인력과 수출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에는 차세대 인재를 제공하고 학생들은 기업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이 GTEP 교육의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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