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지역 대학생 50명이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방문해 한센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로한다. 봉사단 50명은 부산의 동서대(총장 장제국) 학생(단장 정승현 총학생회장)들로 1일부터 4박5일간 봉사활동을 떠났다.
이들이 소록도 주민들과 인연을 맺은 것은 올해로 13년째. 대학 단위로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소록도봉사단은 병동봉사, 마을봉사, 미용봉사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학생들은 중앙리, 녹생리, 동생리, 남생리, 구북리, 새마을, 신생리 7개 마을에 각각 분산돼 미용, 식사수발, 청소, 해충박멸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또한 총학생회 이름으로 소록도 주민자치회에 200만원 상당의 LED TV 2대도 제공한다.
특히 2009년에 학생으로 봉사에 참여했던 김희자(28) 씨도 이번 봉사일정에 참여했다.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직접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 씨는 “소록도에서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다정한 모습들이 눈앞에 아른거렸다”면서 “봉사단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지금까지도 가슴 한켠의 감동으로 남아 할머니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에도 봉사단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대 국제기술봉사단도 올해 18년째 동남아시아지역 기술봉사 활동에 나선다. 학생 28명은 오는 4일부터 32일간 인도네시아 오지에서 지역주민들의 위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들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펼치며, 기술지원과 생활환경 개선 등의 봉사활동에 들어간다.
봉사단에 참가한 박기정(전자공학과, 4년) 씨는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위해 6개월 동안 교육을 받으며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현지에서 많은 어려움도 있겠지만 하나라도 더 베풀고 오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형국(컴퓨터정보공학부 교수) 국제기술봉사단 단장은 “하계방학 중 해외봉사활동을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국제적 글로벌 마인드와 봉사정신을 함양하여 학생들에게 값진 여름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