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ㆍ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합동 출범식
박봉균ㆍ김형건 신임대표로…석유화학으로 방점 이동
”자회사별 경쟁력 강화 통해 글로벌 성장ㆍ시너지 가속”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SK이노베이션(096770)에서 새로 분할된 SK인천석유화학(SK Incheon PetrochemㆍSKIPC)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 Trading InternationalㆍSKTI)이 공식 출범했다.
두 회사는 ‘따로 또 같이’라는 SK그룹의 경영체제에 따라 ‘친정’인 SK에너지와 경영전략 공유 등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인천석유화학은 파라자일렌(PX) 생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돼,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은 원유 정제에서 석유화학으로 무게중심 이동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은 신설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1일 서울 서린동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합동 출범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는 사업 담당별로 ▷SK에너지(석유) ▷SK종합화학(화학) ▷SK루브리컨츠(윤활유) 등 3곳에서 5곳으로 늘어났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SK에너지의 인천콤플렉스와 트레이딩사업 부문을 각각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SK인천석유화학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각각 인천 원창동 인천콤플렉스와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창립식 개최 후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SK인천석유화학 대표는 박봉균 SK에너지 대표(사장)가 겸임하며,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대표에는 김형건 SK에너지 트레이딩사업본부장이 새로 선임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김창근 회장(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구자영 부회장, 이재환 사외이사 등 SK이노베이션 관계자들과 자회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SK인천석유화학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회사로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리딩(Leading) 트레이딩회사로서 각자 경쟁력을 키워 ‘따로’를 강화하면서, 효율성 등을 높일 수 있는 분야에서는 적극적으로 ‘같이’를 추구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도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최적화된 성장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개별 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 시스템과 투자재원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추가 분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SK인천석유화학은 외자 유치 등을 통해 내년 3분기까지 콘덴세이트(초경질원유)를 기반으로 PX 등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증설(총 투자비 1조6000억원)을 완료,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SK에너지와 연계한 트레이딩 사업을 기반으로 거래선, 지역, 제품군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트레이딩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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