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지난 1883년 부산해관 설치당시 영문으로 작성된 해관문서 4권을 한글로 번역하고 관세청 개청 43주년 기념 책자(영한 대역)로 발간한다.

이번에 발간한 해관문서는 외국인 해관원이 영문으로 작성한 것으로 당시 해관내외에서 발생된 주요 사건과 업무처리 내용 등을 일자 순으로 소상하게 기술하고 있다.

또한 이 문서에서는 다양한 통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부산해관 세무사(현재의 세관장)이 관리하는 관세계정을 복식부기로 작성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며, 직원의 월급여 현황, 일본ㆍ청나라ㆍ러시아 등 외국 군함 입출항 기록, 조선선박 도입시 등록비 납부 내역 등 흥미로운 자료 등이 실려 있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부산해관(세관의 옛 명칭)설치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는 관세 역사서이자 소중한 기록물로서 학술적 뿐만 아니라 사료적으로도 그 가치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 산재돼 있는 해관관련 자료를 찾아서 책자로 발간하는 작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