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32개 가정 설문조사
부모세대는 “차별 우려” 80%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가정의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느끼는 ‘차별 인식’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세대의 경우 차별받고 있다는 인식이 높았으나, 자녀세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다문화 출신이라는 점이 왕따의 이유가 될까 걱정하는 부모세대와 달리 자녀세대는 오히려 취직에 도움이 되는 등 기회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었다.
헤럴드경제가 최근 상생코리아의 ‘다문화가정 독도탐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32개 다문화가정(초ㆍ중ㆍ고 재학생 32명+결혼이주여성 3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먼저 한국 사회에서의 차별에 대해 부모세대에 속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은 ‘심하다(13명)’거나 ‘차별이 있다(14명)’는 답변이 27명으로 80% 이상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10대 자녀들은 ‘차별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12명)’거나 ‘전혀없다(8명)’는 대답이 63%로 과반수를 차지해 세대 간 차별 인식에 상당한 간극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