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덕배와 강원래가 장애인 예술경진대회 ‘스페셜 K’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둘은 다음달 11~15일 서울 중구 NH아트홀에서 열리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스페셜 K’의 본선에서 각각 대중음악과 대중무용 심사를 맡을 예정이다.

‘스페셜 K’는 실력있는 장애 예술인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8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예선이 진행되며, 본선을 거쳐 다음 달 16일 시상과 공연이 열린다.

김양수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조덕배ㆍ강원래가 장애를 극복한 후 활발한 활동을 펼쳐 장애 예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줬다”며 “단순히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심사가 아니라 장애 예술인의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따뜻한 심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덕배는 지난 2009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언어 장애와 마비 증세를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2011년부터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그는 대한뇌졸중학회 ‘희망찾기 프로젝트’와 뇌졸중 환자를 위한 음반 제작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왔다. 강원래는 그룹 클론으로 활동하다 지난 2000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그는 장애 예술가 공연 단체인 ‘꿍따리 유랑단’ 단장으로 활동 중이며, 강릉에서 클론댄스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