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기’(감독 김성수)가 단숨에 27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각종 패러디 물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개봉한 ‘감기’는 올 여름 유일한 가족 영화로 지칠 줄 모르는 흥행을 이거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의 손에서 탄생한 각종 패러디 물이 속출하며 작품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장혁의 가수 TJ시절 노래 ‘헤이걸’을 패러디한 영상 ‘혀기’와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과 ‘감기’ 예고편을 접목시킨 패러디 영상부터, 사회적 이슈를 담은 각종 패러디 포스터 등이 등장하며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혀기’는 지난 2000년도에 장혁이 TJ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곡 ‘헤이걸’에 맞춰 ‘감기’의 예고편을 편집한 제작물로, 가상의 장혁 단독 콘서트가 사상 초유의 매표전쟁을 벌일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10여 년 전에 장혁이 가요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과 ‘감기’의 예고편 장면들이 절묘하게 섞여 있는 이 영상은 “그 누구도 공짜로 들여보내선 안됩니다”, “한 곡에 2천명씩 쓰러진대”, “초대권 같은 거 없어요” 등 영화 대사를 조금씩 바꾼 자막들과 장혁의 안무가 적절하게 편집돼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감기’의 각종 패러디 물은 치열한 여름 극장가 경쟁 속에서 흥행 속도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감기’는 는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 속에서도 피어나는 가족애와 휴머니즘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100% 치사율을 가진 감기 바이러스가 퍼진 한 도시의 아비규환의 과정을 사실감 있게 그려 냈다.

특히 탄탄한 연출과 장혁, 수애 등 배우들의 열연을 비롯해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아내 인기를 끌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