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서대문 독서실 여름캠프 후원 기부 … 2008년부터 자발적 선행으로 업계 귀감
중견기업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나눔활동으로 업계의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 직원이 참여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 'Good share, Good start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으로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김미셸)이 운영하는 마포ㆍ서대문 지역 3개 청소년 공부방의 여름캠프 후원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드래곤플라이가 지난 3월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이전한 뒤,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지난해 초부터 약 1년 동안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펼쳤다. 무엇보다 드래곤플라이는 2008년부터 남몰래 소외 이웃와 불우 아동을 돕기 위한 기부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것은 물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보다 건강한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드래곤플라이의 박철우 대표는 "사옥 이전 1년 전부터 드래곤플라이 모든 사원이 동참해 하나, 둘 모은 작은 정성이 이토록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올바른 나눔문화가 우리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나눔, 좋은 시작'이라는 의미의 'Good share, Good start 캠페인'은 지난 3월 마포구 상암동의 신사옥으로 이전한 드래곤플라이가 사옥 이전의 기쁨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더욱 바르고 건강한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속활동 약속 특히 캠페인의 모금액은 마포ㆍ서대문 지역 홍은 청소년 공부방 및 망원, 염리 청소년 독서실의 여름캠프 후원에 사용됐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태안군 별주부 마을에서 진행된 캠프를 통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약 30명의 청소년들과 공부방 선생님, 드래곤플라이 사원들이 함께해 즐겁고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다채롭게 꾸며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날려버린 아이들은 독살체험, 갯벌체험 등을 통해 자연을 직접 경험해보고 저녁에는 장기자랑 시간을 가지며 즐거운 시간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캠프에 참여한 초등학교 5학년 A군은 "여름방학이 돼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뻤다"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향후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사원들이 나눔의 즐거움을 느끼고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청소년 대상 기부활동 '활발' 이처럼 드래곤플라이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선행을 베푼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2011년에는 이 회사의 숨은 선행이 본지에 제보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가 3년 간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학자금 및 생계비를 지원해 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드래곤플라이는 매월 1천만 원 씩 약 3억 원 상당의 금액을 해당 지역구의 저소득 청소년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학업 지원 및 생계비로 기부했다. 드래곤플라이의 기부금을 지원받은 청소년의 경우 대다수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어린 학생으로 알려져 이들이 안전하게 성인으로 성장할 때까지 장기적으로 이들을 후원하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 일각에서는 드래곤플라이의 논현동 사옥에서 강남구청과 연계해 기부활동을 펼친 점을 미뤄 '겉치레식'이 아니냐는 삐뚤어진 시선도 있었지만 내부에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문화에 동참하겠다는 순수한 동기를 잃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드래곤플라이가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 평소 박철우 대표가 이 분야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본지와 인터뷰에서도 "회사가 성장한 데에는 우리 게임을 좋아해주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더 즐거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그 안에 고객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좋은 혜택을 누림으로써 보람을 찾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 전반 '사회공헌' 문화 확산 움직임 최근에는 드래곤플라이의 사례뿐 아니라 게임업계 전반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먼저 CJ E&M 넷마블은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에 지난 7월부터 구로 구립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찾아 재능기부, 직업체험, 직무 멘토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넥슨은 자사 게임을 내걸고 이용자들과 함께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사이퍼즈'에서는 지난 6월 '스마일 상자' 자선행사를 통해 모은 유저 기부금을 '푸르메 어린이재활전문병원(가칭)' 건립 기금으로 전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마비노기'는 지난 7월 실시한 오프라인 유저 행사에서 선보인 기념품 판매액 2천여 만 원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소원성취기금'으로 전달돼 희귀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 7명의 소원을 이뤄주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컴투스는 사내 사회공헌 봉사단을 통해 지역구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에는 판교지역 IT기업 사회공헌연합을 조직해 '판교 CSR 얼라이언스' 출범하고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다. 총 13개 기업이 모여 결성된 이 조직에는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웹젠, 엔트리브소프트, 카카오, 아프리카TV 등 게임기업이 두루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한유경 얼라이언스 회원(위메이드 산학협력팀 팀장)은 "한 기업이 단독으로 사회봉사를 하면 회사 사정에 따라 일부 활동이 연기ㆍ취소될 수 있어 고민이 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연합 형태는 몇 회원사가 일정이 참석 못해도 활동의 지속성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해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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