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기록적인 장마가 유통업체들을 울렸다. 지난 7월 대형마트ㆍ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했던 캠핑장비 등 바캉스 용품의 매출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4.9% 줄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의류(-8.8%), 잡화(-7.0%), 스포츠(-6.8%), 식품(-4.6%) 등 전품목이 하락했다. 늘어난 제습기 판매 매출로 기대를 모았던가전제품 마저도 소폭 하락(-1.2%)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고 의류·잡화 등 주력상품 매출이 부진했다. 7월 여름 정기세일에도 불구 여성정장ㆍ여성캐주얼ㆍ남성의류는 2.4∼7.8% 감소했다. 그나마 식품ㆍ가정용품은 4.2∼5.9%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전년동월 대비 8.2% 매출은 늘어났지만 점포 수 증가율이 8.7%에 달해 본사는 이익을 보고있지만 편의점 가맹점 개별로는 매출액이 늘어났다고 보기 힘든 상황이다. 기업형슈퍼마켓(SSM)도 지난해 7월보다 매출이 3.8% 감소했다.
한편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4만4135원, 백화점 6만1731원, 편의점 3985원, SSM 1만3603원을 각각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