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크레용팝을 모델로 기용한 옥션이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광고를 일시 중단했다. 이는 광고 노출 하루 만의 신속한 결정으로 이례적인 일이다.
20일 오후 3시 현재 옥션 홈페이지에는 크레용팝이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가 삭제된 상태다. 전날인 19일까지만 해도 옥션 홈페이지에는크레용팝이 ‘직렬 5기통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옥션 모바일’ 광고게 게재돼 있었으나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대해 옥션 관계자는 “고객 항의가 빗발쳐 광고 노출 빈도를 조정했다”며 “아직 크레용팝 광고를 전면 중단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크레용팝을 둘러싼 논란이 민감한 상황이라 이같은 분위기를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며 “우선은 고객항의가 큰 상황이라 일시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크레용팝은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해 일베 회원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여기에 최근 일본 걸그룹 모모이로 클로버Z의 콘셉트 표절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옥션 일부 회원들은 사이트 ‘탈퇴’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항의했다. 결국 소비자들의 심상치 않은 기류에 옥션이 두 손을 든 셈이다.
크레용팝 광고 중단에 누리꾼들은 “크레용팝 광고 중단, 일베논란은 그렇다치고 표절의혹까지 제기된 마당에 광고 계속 쓰는 건 무리수인 듯”, “크레용팝 광고 중단, 아직 확실한 건 없는데 성급한 조치 아닌가”, “크레용팝 광고 중단, 갑자기 무서운 신인으로 뜨더니 예상치 못하게 추락하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