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존박이 MBC 다큐 스페셜 '나는 지금 김광석을 부른다'에서 내레이터를 맡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존박은 지난 19일 방송된 다큐스페셜에서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는 고(故) 김광석의 삶을 찾아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의 노래를 부르며 추모했다.
'서른 즈음에'를 작사 작곡한 강승원 감독과 협연한 존박은 "아직 서른은 아니지만 뭔가 엄청 슬퍼진다"며 "그노래 저희 아버지 생각이 났다가 좀 가까운 선배님들 생각도 났다가 그런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세'로 떠오른 존박은 살아 생전 음악적 고민이 많았던 김광석을 떠올리며 "아무래도 음악만, 음반을 정말 열심히 만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주목을 못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면서 "그래서 요즘 예능에도 출연하고 재미있게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가볍게 보지 않을까, 그는 나와 같은 걱정이 없었을까'"라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김광석 다큐스페셜 내레이터를 맡게 된 존박은 바쁜 스케줄에도 고 김광석의 음악과 관련 영화, 자료를 찾아 보며 그의 발자취를 따라갔다. 김광석의 목소리에서 비애감을 느꼈다는 그는 김광석의 모든 음반을 듣고 노래가 쓰인 영화 등도 찾아봤다.
또 생전에 김광석이 1000회 공연을 했던 대학로 학전을 찾아 무대를 둘러보며 고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촬영 마지막 날 존박은 '서른 즈음에'의 원곡자인 강승원 감독의 기타 반주에 맞춰 열창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존박은 최근 1집 음반을 발표하고 싱어송라이터로 인정을 받은 만큼 이번 김광석 다큐 스페셜 진행은 대중에게 자신의 음악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